지속 가능한 개발 스터디를 통해 성장하기
세줄 요약
1. 개발 스터디 파토 잘남
2. 오프라인 스터디 + 하드캐리 방장 있으면 파토 잘 안남
3. Mandarin이라는 스터디 모집 어플 만들었음. 써봐주셈
안녕하세요! Steve, 우주형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꿈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행복하게 살기’라고 답할 거에요. 그럼 어떤 때에 행복한가? 고민해본다면 저라는 사람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때, 보람을 느끼고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개발은 제가 생각하는 행복을 실현 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수단이에요. 그 언젠가 만들게 된 소프트웨어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해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스터디,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개발자가 되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저는 어떤 백그라운드도 없었어요. 부트캠프는 비쌌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구요. 그래서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찾은 스터디들은 대부분 일주일도 지속되지 못하더라구요. 3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성공적인 모임을 유지하기가 어렵구나…!
과연 어떻게 해야 이 모임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요?
직접 스터디 운영하기
명확한 주제를 선정하고, 부트 캠프들에서 종종 한다는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스터디를 준비했습니다.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며 모집글을 올렸고 생각보다 빨리 정원이 찼어요.
모이신 분들의 개발 경험들도 다양했어요.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도 있었고,
혼자 개발해 출시한 앱이 앱스토어에 랭킹 되셨던 분도 있었어요.
모임이 지속되지 않던 것이 과연 Total Stranger와 함께하게 되서일까 궁금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고,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비슷한 관심사, 개발 경험, 스케줄을 맞춰서 짝꿍을 매칭해 드렸어요.
그 결과는~!~!
총 8팀 중 단 한 팀만 성공했어요. 이 팀은 진행했던 스터디를 바탕으로 앱을 출시까지 했습니다. 다른 팀들은 시작도 못한 팀도 있었고, 도중에 포기한 팀도 있었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을 해봤지만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하드캐리하는 방장이 있다면?
어느 날, 개발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스터디 모집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명확한 주제부터 진행할 기간, 규칙까지!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스터디였어요.
이 모임을 위해서 얼마나 준비와 노력을 하셨는지 글에서 느껴지더라구요.
바로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린 뒤 얼마 후부터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 🎉
주 1회 2시간.
각자가 공유하고 싶은 내용, 알게 됐던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들을 가졌어요. 꾸준히 정보 공유도 하고, 스터디도 하고, 깃헙에 레포로 기록까지 남기고!
레츠 스위프트도 같이 가고~
이 고독한 iOS 개발의 길. 함께 걸어갈 친구를 알게 되서 얼마나 좋았는지..!
스터디 리더이신 Fram님이 멱살잡고 캐리해주셔서 스터디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8주 간의 SwiftUI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TCA 스터디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처음 iOS를 공부할 때 이런 함께할 친구들을 알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직장 동료분께 여쭤보기도 어려운 일도 마음껏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친구! Scrumble 스터디원 분들 저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스터디를 모집하는 어플을 만들게 됐어요.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꼭!! 이 고독한 여정에서 함께할 친구들을 찾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